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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멘탈이 되는 방법

행복한giver 2024. 12. 16. 14:22

얼마 전 집 근처 어린이 도서관에서 신간도서를 빌려왔다.

요즘 같은 세상은 뭐든 더 좋게 발전하는 터라 너무 편리함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어린이 도서관에서도 성인도서를 마음껏 빌릴 수 있고, 상호대차 시스템을 시행하는 곳에서는 같은 구 내에서 다른 도서관의 책도 신청 후 2~3일만 기다리면 대여할 수 있다는 사실!!

 

최근에 뇌과학에 대한 영상자료를 조금씩 접하다 보니 뇌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황농문 박사님의 <몰입>이라는 책도 읽어보게 되었고 이 책은 어떤 문제에 대한 몰입을 하는 것만으로 매우 고난이도의 연구문제들도 하나하나 풀어가게 되는 원리와 과정들을 자세히 펴낸 책이다. 이 박사님 역시 몰입적 사고를 통해 KAIST 석박사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 표준기술원, 일본 금속재료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등  다양한 업적을 이루어 내었기에 더욱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되었다. 

 

암튼 어린이 도서관에서 신간책으로 꽂혀 나의 눈에 호기심을 더하게 한 책은 <삶이 흔들릴 때 뇌과학을 읽습니다> 라는 책이다. 뭐 나의 삶이 흔들리지는 않지만 책을 읽어오다 보니 인생 40년이 지나서야 뇌에 대해서 궁금하기 시작하게 되는 것 같다. 태어나서 아무도 나에게 "뇌에 대한 매뉴얼이야 이거 읽어봐" 하지 않았기에.

그래서 사람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것 같다. 전자제품도 그 기능을 아는 만큼 편리함을 더 누릴 수 있고, 그것을 공들여 만든 사람의 가치가 더 빛날테니. 귀찮다고 전원과 채널, 볼륨 기능만 사용하는 리모컨이 되는 것은 너무 인생이 아깝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이 책의 제목보다 목차가 더 호기심을 유발한다. 쭉 읽어도 되지만 소제목만 보고 찾아서 그부분만 읽어 보아도 도움이 된다. 책의 저자는 도쿄대학교 약학부 교수이자 최고 권위의 뇌 과학자이다. 일본에서 학자로서 화려한 수상이력과 뇌과학 베스트셀러 작가로 저명한 사람이다.

 

1. 스트레스를 낮추는 방법 

스트레스를 낮추는 방법

 

1) 몸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부신피질에서 생성되는 호르몬 크르티코스테론의 수치가 증가하게 된다. 뇌에 필요한 것이지만 양이 너무 많아 혈관을 통해 대량으로 뇌에 흘러들면 신경세포의 작용이 억제되어 기억력이 저하되가나 업무 능률이 떨어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나의 경험으로는 기억력과 일의 능률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몸도 마음도 건강도 망가지는 것 같다. 스트레스가 건강한 생각을 방해하고 과민성 대장염, 방광염, 위장출혈, 불면증 등으로 내 몸을 상하게 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러니 우리 모두 스트레스를 낮춰봅시다!!

 

2) 스트레스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방법 :  스트레스를 낮추는 방법은 '환경에 재빨리 적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환경에 익숙해지면 코르테코스테론에 노출되어도 능력이 저하되지 않는다. 스트레스에 익숙해지는 것-> '기억의 작용' -> 현재의 환경을 스트레스로 느낄 필요가 없다'라고 뇌가 기억하게 된다.

기억의 기능을 하는 '해마'를 마비시킨 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계속 강한 스트레스를 느끼게 된다고 하니 이 실험을 통해 스트레스에 적응하도록 하는 것은 '기억'의 역할을 하는 해마의 작용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래서 옛말에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나 보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한다면 스트레스가 되는 그 상황을 뇌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입력하여 익숙한 상황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너무 스트레스를 두려워하여 회피만 하는 회피형 인간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뇌를 통해 성장하는 내가 되어보자!!

 

3) 이 방법의 이점 : 스트레스에 의한 타격을 줄일 수 있고, 기억력이 향상되는 선순환이 생겨난다. => 누구나 적응력이 뛰어나고 스트레스에도 강한 뇌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이 내용을 읽어보니 몇몇의 지나온 나의 큰 스트레스를 받았던 날들이 떠오른다. 뇌과학을 잘 몰랐지만 처음 예기치 못한 스트레스를 접할 때는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여 이것을 온전히 내 몸으로 타격을 받았을 때 너무 힘들고 악순환과 같은 일이 지속되었지만, 반대로 쉽게 적응하게 되었을 때는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도 현저히 줄어들고 오히려 몸에서 좋은 에너지가 나오는 듯한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이 내용을 읽게 되니 나의 긍정적인 경험의 기억들이 우연한 좋은 경험이 아니라 올바른 방법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스트레스의 상황에서 이 방법을 활용하게 되면 내 몸에서 선순환이 마구마구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2.강철멘탈이 되는 방법

누구나 강철 멘탈이 될 수 있다

 

'공포 기억'에는 두 종류가 있다. 

 

1) 어떤 계기를 통해 느끼는 공포: 케이지 안에 있는 쥐에게 일정 신호음(소리)을 들려줄 때마다 전기 충격을 가할 때 신호음만 들어도 쥐는 부들부들 떨게 된다. 소리만으로 몸이 떨리는 공포 기억은  '편도체'라는 부위와 관계가 있다.

 

2) 상황을 통해 느끼는 공포: 케이지 안에 쥐를 넣은 뒤 소리를 들려주지 않고 갑자기 전류를 흐르게 하는 것으로 케이지 안에 들어가는 것 만으로 부들부들 떨게 된다. 이 공포 기억은 '해마'와 관계가 있다.

 

3)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해마: 앞의 실험에서 얼마간 전류를 흘리지 않으면 머잖아 안정을 되찾는다. 이것은 공포가 사라졌다기보다  '무섭지 않다'라는 또 다른 기억이 공포의 기억을 덮었기 때문이다.

해마가 활발히 활동할수록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 상승

스트레스에 장시간 노출되면 해마의 세포가 줄어들어 스트레스에 취약해짐

 

∴해마는 적당한 스트레스를 극복하면서 발달함=반복해서 스트레스를 극복(적응)하며 해마를 발달시키면 더 강한 스트레스도 쉽게 극복할 수 있게 된다.

ex) 평사원이던 사람이 단번에 이사가 되면 그 중책에 따른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쉽지 않겠지만 평사원-> 계장-> 과장-> ···-> 이사가 된다면 강한 스트레스에도 쉽게 순응할 수 있게 된다. 익숙 해 지는 과정을 점진적으로 키워 나가는 것.

 

고통은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말도, 힘들면 시선을 돌리라는 말도 이를 기반으로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것은 넋 놓고 스트레스를 받으라는 것이 아니라 "일단 skip"의 의미 일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일단 넘어가서 다른 것에 열중하고 있으면 우리의 몸은 다른 기억이 그 스트레스를 덮어서 안정을 되찾게 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해결되어 있는 일들도 다반사인 것처럼 말이다.

시선을 돌리는 것은 육아하는 부모의 익숙한 광경일 것이다. 아이가 울고 떼쓸 때 다른 관심사로 재빨리 돌려서 울고 떼쓰며 힘들어하는 아이의 스트레스를 다른 상황으로 덮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면서 아이가 힘들어했던 그 상황에 대해 조금씩 설명해 주면 점점 적응해 나가며 한 단계씩 더 성장하는 아이들이 된다. 우리는 이 뇌과학을 몰랐지만 이미 사용하고 있는 생활의 지혜도 많다. 하지만 과학적인 이 내용을 접함으로 더욱더 위기의 상황에서 확인된 뇌의 기능을 더 잘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삶이 되는 것이다. 

 

험난한 세대에 모두 강철 멘탈이 되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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